110억대 뇌물과 340억대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22일 오후 11시 6분쯤 발부됐습니다.
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밤 11시 55분쯤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구속영장을 집행했습니다.
이 전 대통령은 집을 나서면서 아들 시형 씨 그리고 측근들과 인사를 나눈 뒤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검찰 호송차에 올랐습니다.
23일 0시쯤 이 전 대통령 자택을 출발한 호송차는 0시 18분쯤 이 전 대통령 수감 장소인 서울동부구치소 정문을 통과했습니다.
이로써 이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4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.